[아시아경제 김민재 인턴기자] 이종성(25, 수원 삼성)이 동료이자 선배인 이동국(38, 전북 현대)을 밀치는 장면으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중계영상과 다른 각도에서 찍힌 직캠 영상이 공개됐다.
1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 K리그 클래식 전북과 수원의 경기에서는 후반 26분, 양 팀 선수들의 실랑이가 몸싸움으로까지 번져 난동이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사태를 말리기 위해 접근한 이동국을 이종성이 강하게 밀쳐 넘어뜨리는 모습이 중계 화면에 찍히면서 논란이 됐다.
네티진들은 이종성을 향해 비난을 퍼부었고, 이종성은 경기 후 자신의 SNS를 통해 “경기에 몰입하다보니 경황이 없었다. 깊이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으며 앞으로 성숙된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반성의 뜻을 전했다.
이 가운데 한 네티즌이 다른 각도에서 찍은 영상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다시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해당 영상에는 이동국이 이종성의 어깨를 먼저 밀치는 장면이 담겨 있었기 때문.
한편 이종성은 이동국에게 사고 직후 사과와 함께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있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올렸다.
이동국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김민재 인턴기자 mjlovel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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