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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찌개맛에 짜장맛'까지, 과자의 변신은 무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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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찌개맛에 짜장맛'까지, 과자의 변신은 무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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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지난해 '허니버터칩' 등 달고 짠 맛 열풍이 불었던 제과업계에 그동안 맛 볼 수 없었던 색다른 이색 과자가 인기를 끌고 있다.

기존 제품에 식상함을 느낀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해 기존 아이템을 베이스로 라면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인기 있는 맛을 컬래버레이션 하는 최근 트렌드에 발맞춘 것이다.


특히 이같은 추세는 감자스낵에서 두드러지고 있다. 허니버터칩 열풍 이후 새로운 맛으로 열기를 이어가려던 업체들이 이색 감자스낵으로 다시 눈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20일 편의점 CU에 따르면 짬뽕맛, 짜장맛, 파스타맛 등 이색 과자의 매출이 8월과 9월 각각 10.6%, 10.9%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출시 약 두 달이라는 짧은 기간과 전체 제품군에서 차지하는 제품 비중이 미비하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의미있는 성과로 풀이되고 있다.


편의점 GS25는 지난달 19일 '유어스스윙칩오모리김치찌개맛'을 출시했다. 스윙칩 특유의 바삭함과 감자스낵의 고소함에 숙성된 오모리김치찌개의 새콤하면서도 알싸한 깊은 맛이 가미된 것이 특징이다.


GS25와 오리온은 색다르면서도 오모리김치찌개의 익숙한 맛을 감자스낵과 조화시키기 위해 오모리김치로 만든 시즈닝을 개발하고 감자칩과 시즈닝의 최적 배합 비율을 찾기 위해 연구를 거듭한 끝에 이번 상품을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오모리김치찌개라면을 즐겨 찾으면서 감자스낵을 좋아하는 20대 여성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새로운 맛의 감자스낵을 개발하기로 결정했고 출시 이후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김치찌개맛에 짜장맛'까지, 과자의 변신은 무죄


농심은 지난 7월 포테토칩에 라면제품 '짜왕'과 '맛짬뽕'과 대표스낵 '바나나킥'의 맛을 적용한 이색 맛 시리즈 3종을 선보여 인기를 끌고 있다.


이들 제품은 맛짬뽕의 불맛과 짜왕의 풍미는 물론 달콤한 바나나킥 맛을 감자칩에 담아 관심을 끌었으며 패키지도 기존 제품을 연상시키도록 만들어져 독특함을 더했다.


또한 국산 수미감자로 만든 '감자스틱 치즈칠리맛'도 농심이 새롭게 출시한 이색제품 중 하나다. 이는 최근 인기 있는 수제버거집의 인기메뉴 치즈칠리 프라이의 맛을 구현했다.


이색 맛 과자로 가장 먼저 시장에 안착한 것은 빙그레의 '꽃게랑 불짬뽕'이다. 빙그레는 기존 꽃게랑이 가진 해물맛과 매콤한 맛이 어우러진 짬뽕에서 착안해 짬뽕맛 꽃게랑을 지난해 10월 출시했다.


꽃게랑 불짬뽕은 출시 이후 지난달까지 월 평균 약 2억5000만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꽃게랑 오리지널(약 2억7000만원)의 아성을 위협하고 있다.


특히 출시 월 대비 약 211% 매출이 증가했으며 출시 10개월을 맞은 현재에도 두자릿 수 매출 신장률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김치찌개맛에 짜장맛'까지, 과자의 변신은 무죄


오리온은 지난 3월 생감자칩에 토마토파스타의 상큼한 맛을 담은 '포카칩 토마토파스타맛'과 지난 7월 구운 김 특유의 짭조름한 감칠맛이 담백한 감자 맛이 조화를 이룬 '포카칩 구운김맛'을 출시했다.


해태제과는 지난달 말 참기름으로 고소한 맛을 강조한 '참기름 감자칩'을 선보이는 등 제과업체는 이색 맛으로 소비자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과업계 관계자는 "최근 스낵시장은 단순히 달거나 짠 맛을 뛰어넘어 다양한 요리의 맛을 담는 것이 트렌드로 자리매김했다"며 "이들 제품들은 최근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서 입소문이 퍼지면서 인지도를 쌓아가고 있어 인기는 한동안 계속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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