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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발전, 러시아와 유연탄 구매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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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한국중부발전은 러시아 미르(Mir)사(社)와 유연탄구매계약과 우선적 석탄공급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러시아는 세계 석탄 수출량의 약 11%를 점유하고 있으며, 주요 유연탄 수입국인 호주에 비해 지리적으로 가깝기 때문에 유연탄 수급안정성이 크게 제고될 것으로 예상된다.

MIR사는 러시아 3위 광산업체로 쿠즈바스(Kuzbass) 지역의 8개 광산에서 연간 3500만t을 생산중이다.


아울러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유연탄 수급이 일시적으로 불안정할 때 고품질탄을 우선적으로 공급받기로 했다.


정창길 중부발전 사장은 "발전용 유연탄의 70% 이상을 공급하고 있는 호주, 인도네시아 등에서 기상이변, 재해, 파업 등으로 공급이 일시적으로 중단되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러시아 유연탄을 신속히 공급받을 수 있도록 협약을 체결한 것은 크나큰 성과"라고 말했다.


한편 중부발전은 내년 이후 신보령화력(2000MW)과 신서천화력(1000MW) 건설로 유연탄 사용량이 현재 연간 1300만t에서 2000만t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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