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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 청소년, 그림책 만들어 세계와 소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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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호남대 오는 21일 청소년 세계시민 교육사업 협약"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 광산구(구청장 민형배)와 호남대학교(총장 서강석)가 공동으로 청소년 세계시민교육에 나선다.

두 기관은 21일 오후 4시30분 선운지구 이야기꽃도서관에서 청소년들에게 세계시민교육을 확산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 협약은 나눔과 배려, 공동체 의식을 키워주는 세계시민교육을 제공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국제적 인재로 청소년을 양성하는 것이 목표이다.

주목할 점은 이 사업이 ‘그림책’을 핵심 매개로 삼는다는 것이다.


보다 구체적으로는, 지역의 대학생들이 저개발 국가의 아동건강문제를 학습하고, 그 대안을 담은 ‘건강교육 그림책’을 국가별로 제작한다. 제작에 참여한 대학생들은 ‘건강교육 그림책’을 해당 나라로 갖고 가 취약지역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 보건교육을 진행한다.


또 완성한 그림책은 국내 다문화가정과 초등학생을 위한 건강교육 교재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그림과 글을 결합한 그림책은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파급력도 뛰어나 교육용 매체로 적합하다. 그림책을 만드는 과정에서 참가자들 사이에 소통과 교류가 활발해 새로운 공동체 형성을 기대할 수 있다. 광산구와 호남대학교가 청소년 세계시민교육에 그림책을 결합한 이유다.


광산구는 ‘건강교육 그림책’개발 경험을 발판 삼아 중·고등학생의 참여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그림책 개발과 제작에는 국내 이주노동자들도 참가할 수 있도록 해 다양한 내용의 책을 출판할 방침이다.


협약식을 계기로 연말까지 진행하는 그림책 제작 워크숍에는 호남대학교 간호학과 학생을 비롯해 지역 대학생 4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광산구는 오는 11월 개관할 청소년문화의집 ‘야호센터’를 거점 삼아 청소년들이 세계시민의 덕목을 배우는 다양한 체험과 체계적인 교육을 펼칠 계획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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