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교보증권은 19일 한화케미칼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예상을 상회할 것으로 관측되고 태양광 우려가 과도하다며 적극 매수에 나설 것을 조언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4만6000원은 유지했다.
손영주 교보증권 연구원은 "3분기에는 예년 대비 차별적인 호실적 지속이 예상된다"며 "3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2조2000억원, 영업이익 2531억원, 당기순이익 2224억원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태양광 수익 차별화 지속도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2분기 실적 서프라이즈에도 태양광 전 제품 가격 급락에 따른 투자 심리 위축으로 주가 약세가 지속됐다"며 "모듈 가격 하락세와 더불어 하반기 태양광 부문 실적 부진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모듈업체는 원재료 단가 하락, 가동률 호조에 따른 고정비 단가 하락으로 하반기에도 기대를 상회하는 견조한 실적이 기대된다"고 관측했다.
한화케미칼은 지난달 11일 2분기 실적 발표 후 주가가 10% 이상 하락했다.
태양광 사업에 대해서는 시장의 우려가 지나치다고 짚었다. 손 연구원은 "태양광 자회사 한화큐셀의 2분기 영업이익률은 13.2%, 영업이익은 8500만달러로 글로벌 모듈업체 영업이익 및 영업이익률 1위"라며 "3, 4분기에도 1위가 확실하며 경쟁력 우위에 따른 태양광 부문 수익 차별화와 견고한 톱티어 지위에 따른 태양광 멀티플 상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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