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미국 뉴욕 맨해튼의 첼시 인근에서 17일 밤(현지시간) 폭발이 일어나 최소 25명이 다쳤다고 뉴욕시 소방당국이 밝혔다.
폭발은 17일(현지시간) 오후 8시30분께 23번가에서 일어났으며, 생명에 지장이 있는 부상자는 없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뉴욕경찰 대(對)테러반이 출동했으며, 현지 교통 서비스도 중단된 상태라고 AFP 등 외신이 현지 경찰을 인용해 전했다.
폭발 당시 맨해튼 중심부인 첼시지역은 토요일 밤 식사 등을 즐기는 인파로 붐비고 있었으며, 의심 물질의 폭발에 의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앞서 인근 뉴저지주에서 17일 오전(현지시간) 마라톤 대회가 시작되기 직전 파이프 폭탄이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 경찰은 두 사건 간의 관련성 여부를 파악 중이다.
잇딴 폭발사고는 오는 19일부터 뉴욕에서 열리는 제71차 유엔총회 참석차 각국 정상들이 모일 예정이라 경계 태세가 강화되고 있는 와중에 발생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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