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윤정 인턴기자] '노래싸움' 권혁수와 이용진이 세기의 모창 대결을 선보였다.
16일 방송된 KBS2 '노래싸움-승부'에서는 배우 권혁수와 개그맨 이용진이 김경호 모창 매치를 벌여 눈길을 끌었다.
이날 권혁수는 9라운드에서 들국화의 '그것만이 내 세상'을 불러 문세윤을 이기고 10라운드에 진출했다.
권혁수는 10라운드 상대로 절친한 사이인 이용진을 지목하고 특기인 김경호 성대모사로 노래를 부르기로 했다.
이용진은 "혁수랑 친한 사이이다. 제가 김경호 성대모사를 보여줄 때 항상 저한테 자기가 더 잘한다고 보여줄 수 없어 아쉽다고 했었다. 오늘 얼마나 잘하는지 보겠다"고 말했다.
이에 권혁수는 "친한 형이고 좋아하는데 저한테 많이 배워갔으면 좋겠다"고 도발을 했다.
권혁수와 이용진은 김경호의 '나를 슬프게 하는 사람들'로 진검승부를 벌였다.
권혁수는 자신감 넘치는 무대매너와 손짓으로 매력을 발산했고 이용진은 철저하게 보컬로 승부를 봤다.
김경호 모창 매치의 결과 권혁수의 승리로 끝났다. 권혁수는 "제가 이렇게 될 줄 알았다"고 당당하게 소감을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권혁수 노래 진짜 잘한다" "이용진 다시 봤다" "둘다 복면가왕 나오면 장난 아닐 듯" 등 두 사람에 대한 열띤 호응을 보냈다.
송윤정 인턴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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