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애플 주가가 아이폰7의 호실적 기대감에 힘입어 4거래일만에 11% 이상 올랐다. 일본 부품주들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
15일(현지시간) 애플 주가는 또 2.8% 상승하며 주당 115.57달러를 기록하며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4거래일만에 주가가 11.4%나 오른 것이다. 이는 지난 2014년 4월 애플이 바이백 방침을 발표했을 때 4거래일만에 12.9% 오른 이후 2년 반만의 최대폭이다.
애플의 아이폰7 선주문량이 전년 대비 400% 늘었다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향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가장 유력한 경쟁자인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악재로 인해 흔들리고 있는 것도 투자자들이 애플의 실적 호조를 점치는 주된 이유다.
아이폰7 부품을 공급하는 일본 부품주들도 덕택에 상승하며 일본 증시를 끌어올리고 있다. 16일 오전 10시 24분 현재 닛케이225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 오른 1만6576.51에 거래되고 있다.
아이폰7 선주문 실적 호조에 애플에 부품을 공급하는 무라타, 도시바, 교세라 등 관련 종목도 급등하고 있다. 무라타는 현 시각 4.1%, 도시바도 4%, 교세라도 1.8% 상승 중이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