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콧대꺾인 애플]'아이폰 7' TV광고비, 왜 국내 이통사가 부담할까?

시계아이콘01분 24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이폰 인기로 갑질하는 애플
이통사, 울며 겨자먹기로 애플 요구 수용
TV광고, 매장 진열대 등 이통사 분담
대부분 선택약정으로 가입, 이통사엔 부담


[콧대꺾인 애플]'아이폰 7' TV광고비, 왜 국내 이통사가 부담할까? 아이폰 광고
AD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애플의 갑질이 '아이폰7'에도 이어질까? 애플은 그동안 아이폰의 인기를 무기로 국내 이동통신사를 상대로 무리한(?) 요구를 해왔다. 강력한 라이벌인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이 전량 리콜로 주춤한 상황에서 애플의 움직임이 주목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다음 달 말 아이폰7을 국내에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애플은 10월 중순부터 지상파, 종편 등을 통해 대대적인 TV광고를 진행할 방침이다.

애플의 TV광고는 기존의 애플팬들 뿐 아니라 일반 소비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아왔다. 신작에서 소개할 주요 기능을 세련된 방식으로 담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이 TV광고비를 이동통신사가 분담한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아이폰 광고 마지막에 이동통신사 로고가 나오는 배경이다. 애플은 이동통신사에게 아이폰 TV 광고비의 상당 부분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 휴대폰 대리점에 설치되는 아이폰 진열대, 아이폰 브로마이드 등에 대한 관리도 철저하다. 애플 관계자는 전국 휴대폰 매장을 둘러보면서 자기네들의 지시대로 진열대가 설치돼 있지 않는 매장을 점검하고, 이에 대해 이동통신사에 문제제기한다. 진열대 설치비도 이동통신사가 일부 부담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동통신사는 비인기 모델에 대해 함부로 적은 물량을 신청할 수도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애플이 인기모델에 비인기모델을 끼워 파는 전략을 펴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가령 128기가바이트(GB) 모델의 경우에는 찾는 사람이 적어 대리점, 판매점에서는 꺼려하지만 인기 모델을 받기 위해 이동통신사들은 '울며 겨자먹기'로 이를 주문해야 한다.

[콧대꺾인 애플]'아이폰 7' TV광고비, 왜 국내 이통사가 부담할까? 아이폰 신제품 출시 당시 매장 앞에선 줄


또 휴대폰 판매시 지급되는 공시지원금 역시 애플은 거의 부담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진다. 아이폰을 제외한 다른 스마트폰의 공시지원금은 대부분 휴대폰 제조사와 이동통신사가 함께 지급한다.


이처럼 애플이 국내 이동통신사에게 '갑질'을 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아이폰팬들의 충성도가 있었다. 애플은 이동통신사에게 인기 아이폰 모델을 경쟁사보다 늦게 지급하거나, 물량을 적게 책정하는 방식으로 이동통신사와의 관계에서 우위를 차지했다.


실제로 지난 2009년 KT가 아이폰3GS를 단독으로 도입하면서 이동통신사들은 '아이폰 모시기'에 열중했다. 아이폰4까지 KT가 단독으로 출시한 이후 SK텔레콤, LG유플러스도 애플에 대해 적극적인 구애활동을 벌여 아이폰을 국내에 선보일 수 있었다.


하지만 아이폰 가입자가 대부분 지원금에 상응하는 요금할인(선택약정)으로 가입하면서 이동통신사들은 고민에 빠졌다. 전처럼 아이폰 팬들을 모집하기 위해 애플의 무리한 요구를 들어줘야할 필요가 있는지가 의문이라는 것이다.


애플이 아이폰에 공시지원금을 책정하지 않으면서 아이폰 가입자들은 대부분 선택약정으로 가입한다. 선택약정은 할인 금액이 공시지원금보다 커 이동통신사로서는 오히려 부담이다. 게다가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대한 인기가 높아진 것도 애플의 입지를 좁히는 데 한 몫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아이폰이 워낙 인기가 좋아 애플이 이동통신사들에게 갑질을 해도 들어줄 수밖에 없었다"라며 "하지만 아이폰 가입자들이 대부분 선택약정으로 가입하고 삼성전자의 국내 판매가 늘면서 이동통신사들의 아이폰에 대한 생각이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2007:16
    "힙하다 힙해" 퇴근길 치맥에 한국 화장품 싹쓸이까지…뉴요커 일상에 스며들다④
    "힙하다 힙해" 퇴근길 치맥에 한국 화장품 싹쓸이까지…뉴요커 일상에 스며들다④

    지난 15일(현지시간) 오후 7시 미국 뉴욕 맨해튼 32번가 K타운. 한국 치킨 브랜드 BBQ 매장은 '치맥'을 즐기려는 현지인들로 북적였다. 지하 1층에 마련된 테이블은 일찌감치 만석이었고 20~30대 직장인과 대학생들은 치킨을 앞에 두고 맥주잔을 부딪치며 저녁 시간을 즐겼다. 치킨뿐 아니라 떡볶이와 김치볶음밥 등 다양한 한국 메뉴를 함께 주문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이 매장을 자주 찾는다는 대학생 메디슨 씨는 "학교 근처

  • 26.01.1915:08
    "돼지갈비에 나물" 파리지앵의 저녁 식탁 오른다
    "돼지갈비에 나물" 파리지앵의 저녁 식탁 오른다

    K웨이브 글로벌 현장 점검 "형 집에 놀러 가는데 저녁 메뉴인 돼지갈비를 준비하려고 합니다" 지난해 연말 프랑스 파리 오페라 지역(Rue Sainte-Anne)에 위치한 유명 한인 슈퍼마켓 'K마트'에서 만난 맥심 카본(27살)씨는 '100% 태양초'라고 적힌 고춧가루와 송이버섯과 무, 고추장, 튀김가루를 장바구니에 담았다. 카본은 한국 신림동에서 1년 거주하면서 처음 접한 한식을 잊지 못해 귀국 후에도 파리 한식

  • 26.01.1914:08
    ③"대중문화는 화려한 분수…'일상문화' 흘러야 30년 간다"[인터뷰]
    ③"대중문화는 화려한 분수…'일상문화' 흘러야 30년 간다"[인터뷰]

    "대중문화는 '화려한 분수'처럼 금방 꺼질 수 있습니다. 지하수처럼 '일상 문화'가 계속 흐르도록 해야 K 브랜드와 산업의 생명력을 30년 이상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일열 전 파리문화원장은 최근 아시아경제와 인터뷰에서 K브랜드의 글로벌 지속가능성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방탄소년단(BTS), 블랙핑크 등 K콘텐츠는 강력한 진입로가 될 수 있지만, 휘발성이 크다"며 "어느 순간 거품이 꺼질 수 있다는 점에서 지금은 '썸

  • 26.01.1914:08
    돼지갈비 요리하는 파리지앵…자기 전엔 韓스킨케어 톡톡[K웨이브3.0]②
    돼지갈비 요리하는 파리지앵…자기 전엔 韓스킨케어 톡톡[K웨이브3.0]②

    "형 집에 놀러 가는데 저녁 메뉴인 돼지갈비를 준비하려고 합니다" 지난해 연말 프랑스 파리 오페라 지역(Rue Sainte-Anne)에 위치한 유명 한인 슈퍼마켓 'K마트'에서 만난 맥심 카본(27살)씨는 '100% 태양초'라고 적힌 고춧가루와 송이버섯과 무, 고추장, 튀김가루를 장바구니에 담았다. 카본은 한국 신림동에서 1년 거주하면서 처음 접한 한식을 잊지 못해 귀국 후에도 파리 한식당을 찾아다녔다. 하지만 현지 한식당 대부분이 중

  • 26.01.1913:33
    ①"한국은 힙하다"…글로벌 트렌드섹터 'K라이프스타일'
    ①"한국은 힙하다"…글로벌 트렌드섹터 'K라이프스타일'

    #프랑스의 파리에 거주하는 텐진 라돈(27세·여)씨는 요즘 한국식 스킨케어에 푹 빠졌다. '스킨→세럼→아이케어→립케어→페이스 크림' 등의 순으로 기초화장품을 세분화해 사용하고, 매일 선크림으로 바른다. 지난해 11월 파리 지하철 최대 환승역이 있는 샤틀레 지역의 화장품 멀티브랜드숍(MBS) '모이다'에서 만난 그는 한국 뷰티기업 에이피알이 선보인 브래드 메디큐브의 '제로모공패드' 2통을 장바구니에 담고 있었다. 라돈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