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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대꺾인 애플]아이폰, 배터리 용량은 왜 비밀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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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대꺾인 애플]아이폰, 배터리 용량은 왜 비밀일까 아이폰7[사진=애플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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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반나절만 쓰면 꺼지는 아이폰.

애플 아이폰 시리즈의 부족한 배터리 용량은 늘 항상 아이폰의 아킬레스 건이었다.


애플은 이번 신제품 발표회에서 구체적인 배터리 용량을 공개하는 대신 실제로 늘어난 이용 시간을 소개했다.

애플 관계자는 아이폰7의 경우 전작 보다 2시간, 아이폰7 플러스는 1시간씩 이용 시간이 길어졌다고 밝혔다.


배터리 용량 전작 대비 최대 2시간 늘었다는 설명이지만 실제 사용자 체감 환경이 그정도로 길어질지는 반신반의한 상황이다.


애플은 구체적인 배터리 용량을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최근 아이폰의 배터리 용량을 가늠할 수 있는 관련문서가 공개됐다.


정보기술(IT)전문매체 GSM아레나는 중국공업정보화부(TENAA)의 아이폰7 관련 문서를 통해 이 같이 보도했다.


TENAA는 미국의 연방통신위원회(FCC) 등과 유사한 기능을 수행하며 중국에 전자제품을 출시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 기관의 인증을 받아야 한다.


THNAA의 인증 문서에 따르면 아이폰7에는 1960밀리암페어아워(mAh)의 배터리가, 아이폰7 플러스에서는 2900mAh가 각각 탑재됐다.


전작인 아이폰6s의 배터리 용량은 1715mAh, 아이폰6s 플러스는 2750mAh였다. 아이폰7에는 배터리 용량이 245mAh, 아이폰7 플러스에서는 150mAh이 각각 늘어난 것.


애플은 제품 발표회에서 구체적인 배터리 용량을 공개하는 대신 실제로 늘어난 이용 시간을 소개했다.


당시 애플 관계자는 아이폰7의 경우 전작 보다 2시간, 아이폰7 플러스는 1시간씩 이용 시간이 길어졌다고 밝혔다.


매체는 아이폰7의 이용 시간에 새로운 칩셋과 밝아진 화면이 상반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애플은 아이폰7에 고효율, 저전력을 특징으로 하는 A10 퓨전 칩을 담았다.


64비트 쿼드코어 CPU로 고성능 코어 두 개는 기존 A9보다 40% 빠르며 나머지 두 개는 고효율 코어로 전력을 5분의 1만 소모한다. 그래픽 성능은 A9보다 50% 더 빠르고, 3분의 2의 전력을 소모한다. 이를 통해 최대 성능과 최대 배터리를 구현한 것.


반면 레티나 HD 디스플레이는 전작보다 화면이 25% 밝아지고 광색역을 지원해 정확한 색상을 구현한다. 이는 배터리를 많이 소비하는 요인이다. 이에 매체는 실제 제품이 출시된 이후 정확한 아이폰7의 이용 시간을 확인볼 것을 추천했다.


한편 경쟁작인 삼성전자의 갤럭시S7은 3000mAh, 갤럭시S7 엣지는 3600mAh다. 갤럭시노트7은 3500mAh, LG V20은 3200mAh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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