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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한·일 통산 600홈런에 결승타로 팀 승리 견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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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위권팀 나란히 패배…5강 다툼 접전 계속

이승엽, 한·일 통산 600홈런에 결승타로 팀 승리 견인(종합) 이승엽[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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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한·일 통산 600홈런과 결승타까지 기록한 이승엽의 활약으로 한화 이글스에 전날 당한 패배를 설욕했다.

삼성은 1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한화에 9-6으로 이겨 전날 연장전 끝에 6-7로 진 아쉬움을 만회했다.


이승엽은 팀이 1-0으로 앞선 2회말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이재우의 시속 130㎞짜리 포크볼을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쳤다. 1995년 삼성에서 프로에 데뷔한 그가 국내와 일본 프로야구를 포함해 1군에서 통산 600번째로 기록한 홈런이다. 그는 한국에서 열네 시즌을 뛰며 홈런 441개를 쳤고, 일본에서 여덟 시즌을 뛰며 159개를 기록했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600홈런 이상을 친 타자는 여덟 명, 일본도 두 명뿐인 대기록이다.

삼성은 4회 최형우의 솔로 홈런으로 추가점을 올렸으나 5회초 실책 두 개로 4점을 헌납해 3-4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5회말 2사 2, 3루에서 구자욱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쳐 5-4로 재역전했다.


최근 6연승에 도전하던 한화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6회초 1사 2루에서 이양기가 삼성 좌완 장원삼을 상대로 2점 홈런을 쳐 경기를 다시 뒤집었다. 이양기가 1군에서 홈런을 기록하기는 2013년 9월 21일 대전 SK 와이번스전 이후 1090일 만이다.


삼성은 7회말 박한이의 동점 솔로 홈런으로 한화의 오름세를 막았다. 여기서 이승엽이 또 한 번 분위기를 띄웠다. 2사 1루에서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쳐 승기를 만들었다. 상대 수비 실수로 3루까지 간 그는 이지영의 유격수 앞 내야 안타 때 득점까지 올렸다. 8회말에는 1사 3루에서 박한이가 희생플라이를 쳐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두 두산 베어스는 잠실구장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선발 마이클 보우덴의 호투로 SK 와이번스를 6-0으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6위 SK는 4연패로 부진했다. 보우덴은 7이닝을 4안타와 2볼넷만 내주고 삼진 일곱 개를 곁들여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시즌 16승(7패)째를 따냈다.


넥센 히어로즈는 원정에서 KIA 타이거즈를 7-3으로 꺾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선발 앤디 밴 헤켄이 7이닝을 5피안타(1홈런) 8탈삼진 3실점으로 막고 시즌 6승(1패)째를 따냈다. NC 다이노스는 안방에서 LG 트윈스를 8-4로 물리치고 최근 3연패에서 벗어났다. 선발 구창모는 6이닝 4피안타(1홈런) 3볼넷 2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거뒀다. 롯데 자이언츠는 원정에서 kt 위즈에 8-7로 이겨 2연승을 달렸다. 5-7로 뒤진 7회초 2사 1, 2루에서 대타 최준석이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쳐 역전승에 기여했다. 4번 타자로 출전한 황재균은 시즌 23호 솔로 홈런을 포함해 프로 데뷔 첫 5안타 경기를 했다.


한편 공동 4위 KIA와 LG, 6위 SK가 모두 패하면서 세 팀은 0.5경기 차 접전을 이어갔다. 7위 한화와 SK의 격차도 두 경기를 유지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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