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국민타자' 이승엽(40·삼성 라이온즈)이 한·일 통산 600호 홈런을 달성했다.
이승엽은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팀이 1-0으로 앞선 2회말 홈런을 기록했다.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한화 선발 이재우의 공을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이승엽은 1995년 삼성에서 프로에 데뷔해 국내 프로야구에서 열네 시즌, 일본프로야구(NPB)에서 여덟 시즌을 뛰었다. KBO리그에서는 홈런 441개, 일본프로야구에서는 159개를 기록했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600홈런 이상을 친 타자는 배리 본즈와 행크 애런, 베이브 루스, 알렉스 로드리게스, 윌리 메이스, 켄 그리피 주니어, 짐 토미, 새미 소사 등 총 여덟 명이다. 일본에서는 오사다하루(868홈런)와 노무라 가쓰야(657홈런) 두 명만 600개를 넘겼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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