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국립현대미술관 무료개방
[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주말까지 낀 넉넉한 추석 연휴가 시작됐다. 폭염으로 업무로 지친 일상 속 단비 같은 휴식이다. 일가친척이 모두 모이지 않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요즘 명절은 '보너스 휴가' 같기도 하다.
이런 시대에 발맞춰 정부는 지난달 '문화가 있는 추석' 대책을 내놨다. 추석 연휴 기간을 '한가위 문화·여행 주간'으로 정하고 각종 문화·여가시설을 무료 운영하거나 대대적인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에 따라 14일 시작되는 할인 혜택을 살펴보면 우선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과천관이 이날부터 18일까지 무료로 개방된다. 같은 기간 41개 국립 자연휴양림 입장료는 면제고 국립해양생물자원관엔 반값으로 들어갈 수 있다. 서울랜드·이월드 등 놀이공원에 한복을 입고 가면 자유이용권을 40% 할인받는다.
추석 당일인 15일에는 더 풍성한 할인 혜택이 쏟아진다. 이날에 한해 프로야구 경기 일반석을 50% 싼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고 대중골프장 이용료(그린피)가 할인된다. 4대 고궁, 종묘, 조선왕릉 등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 밖에 추석 기간과 겹치는 부산·광주 비엔날레 등 지역 축제를 챙겨보는 것도 좋다.
문화·여행 관련 시설의 할인 정보는 홈페이지(korean.visitkorea.or.kr)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