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자 6명에서 14명으로 확대
재산피해 신고 642건…오전보다 2배 이상 늘어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5.8의 지진으로 인해 부상자가 14명으로 늘어났다.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13일 오후 3시 기준 피해상황을 집계한 결과, 인명피해는 부상 14명으로 오전(8시30분 기준)의 8명에서 6명 늘어났다고 밝혔다.
부상자 14명 가운데 6명은 치료 후 귀가했으며 8명이 현재 입원 중이다. 입원 중인 부상자는 경북 5명, 경남 1명, 울산 1명, 인천 1명이다. 주로 대피하다 골절상을 입었다.
재산피해 신고는 642건으로 오전(253건)보다 크게 늘었다. 지붕파손이 199건(경북 180, 대구 12, 부산 5, 울산 2)으로 가장 많았고 ▲건물균열 146건 ▲수도배관 파열 31건 ▲도로균열 66건 ▲차량파손 36건 ▲담장파손 등 기타 164건 등이다.
정부는 경주에 재난지원금을 조기 지급하고 지진방재 대책 개선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긴급재난문자 서비스 상용망 구축 등을 통신사와 협의하고 접속자가 폭주해 다운된 국민안전처 홈페이지 용량도 추가하기로 했다.
안전처는 관계부처와 협업해 원자력발전소·방폐장 등 주요 시설에 대한 지진방재 대책을 포함한 지진대응 체계 전반을 분석해 '범정부 지진방재개선대책'을 포함한 종합 대책을 조기에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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