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농약안전보관함으로 농민안전 책임진다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영암군보건소(보건소장 장경자)는 지난 6일부터 이틀간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사업의 일환으로 도포면 원항리 숭의마을과 군서면 도갑리 평리마을 49가구를 대상으로 농약안전보관함 보급마을 정신건강 증진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농촌마을 노인들의 정신건강을 위해 진행되며, 창의적인 표현력과 치매 예방을 위해 폼클레이로 탈만들기와 우울증을 예방할수 있는 노래교실로 진행됐다. 오는 9월 13일에는 영암읍 선황정마을에도 동일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마을주민은 “동심으로 돌아가 구슬땀을 흘려 만들고 노래 부르면서 스트레스를 날려 즐거운 시간을 갖게 되었다”며 “마을주민 정신 건강을 위한 많은 관심과 지원에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우리 마을에서 자살 사고가 한 건도 일어나지 않도록 이웃들이 서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월부터 영암군은 생명존중 분위기 조성과 노인 자살예방을 위해 한국자살예방협회와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의 지원을 받아 3개마을을 시범마을로 지정하여 83농가에 농약안전보관함을 보급하고 정기적인 사용실태 점검과 다양한 보건서비스 등으로 지속적으로 관리해 오고 있으며, 각 마을별로 이장, 부녀회장, 새마을지도자 등을 생명지킴이로 위촉해 주민들의 정신건강을 돌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