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학생들이 나서 멘토링 통해 학습지도와 청소년기 다양한 문제를 함께 고민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뮤지컬배우가 되고 싶은데 꼭 공부를 해야 하나요?” , “수학의 기초가 없어서인지 열심히 해도 따라잡기가 너무 힘들어요” , “친구들에게 다가가기가 어려워요”
서울대와 함께 다양한 학·관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2016년 2학기 SAM(SNU Active Mentoring) 멘토링 사업'을 펼친다.
서울대 사범대학과 함께 운영하고 있는 SAM(SNU Active Mentoring) 멘토링 사업은 서울대학교 학생들이 관악구내 초?중?고교와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학습지도와 함께 형제, 자매처럼 조언과 격려를 해주고 때론 학교생활의 조언자로 든든한 정신적 지주가 돼 주는 사업이다.
희망분야, 진로·진학, 성별 등을 고려해 멘토 1명당 멘티 2~4명씩 그룹매칭 후 방과 후 매주 2회 2시간씩 총 20회에 걸쳐 학습지도 및 멘토링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학기중에 운영되던 SAM멘토링 사업을 여름방학을 이용해 확대, 59명의 서울대생과 183명의 초?중?고교생들이 멘토와 멘티가 돼 소중한 경험을 나누었다.
이밖에도 구는 서울대와 협력해 교육, 문화예술, 지역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100여개 학·관 사업이 진행중이다. 'SAM 멘토링사업'과 미술대와 함께하는 '관악 창의 예술영재교육' , 서울대 사회공헌단 동아리와 함께하는 '영세업자 무상 컨설팅'이 인기가 좋다. 2007년부터 시작해 올해 벌써 10회째를 맞이한 ‘여름방학 청소년 공학캠프’ 역시 성황리에 마감된 바 있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관악구-서울대 SAM 멘토링 프로그램은 지역 내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교육 평등권을 실현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며 “ 관악구만이 가진 인프라를 활용해 ‘지식복지사업’을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멘토링에 대한 자세한 사항 및 학?관협력사업 관련 문의사항은 교육사업과 대학협력팀(☎879-5682)로 하면 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