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삼성, 이재용 시대 열다] 숫자로 본 이건희·이재용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5초

[삼성, 이재용 시대 열다] 숫자로 본 이건희·이재용
AD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전자 등기 이사직을 맡게 되면서 2대 이건희 회장의 경영 승계 시점 등이 주목받고 있다. 이재용 부회장의 등기 이사 선임은 사실상 3대 승계 작업이라는 평가에서다.

지난 12일 삼성전자는 이재용 부회장을 등기이사직에 선임한다고 공시했다. 등기이사가 되면 배임 등 불법행위에 따른 손해배상 등 민·형사상 책임도 지게 된다. 최종 등기이사 선임 여부는 다음 달 27일 삼성전자 임시주주총회에서 결정된다.


◆입사·등기 이사에 오른 나이=이건희 회장이 삼성 계열사였던 동양방송에 견습사원으로 입사한 것은 1966년, 25세 때였다. 이재용 부회장은 이보다 2년 이른 23세에 삼성전자 총무그룹에 부장으로 입사했다.

이건희 회장이 삼성전자 등기이사로 선임된 때는 1998년, 이 회장이 56세이던 때다. 회장직에 오른 지는 11년 만이다. 이재용 부회장이 다 음달 등기이사로 선임되면 이 회장보다 7년 빠른 49세 로 삼성전자 등기이사에 오르게 된다.


◆부회장에서 경영일선까지…경영 수업 기간=이건희 회장은 1979년 삼성그룹 부회장에 오르면서 이병철 선대 회장으로부터 본격 승계를 대비한 경영 수업을 받기 시작했다. 이건희 회장은 이병철 선대 회장의 사후 1987년 회장직에 취임했다. 부회장직에서 경영 일선에 나서기까지 걸린 시간은 8년이다.


반면 이재용 부회장은 2013년 부회장직에 오른 지 1년 만에 이 회장의 건강에 문제가 생기면서 홀로서기를 시작했다. 본격 경영 수업 이전에는 1991년 삼성전자 총무그룹에 부장으로 입사한 후 삼성전자에서 상무보(2001), 전무(2007), 부사장(2010), 사장(2010), 부회장(2013)등을 차례로 밟아 올랐다.

◆책임져야 할 기업 규모=이건희 회장이 회장직에 취임한 1987년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1조원이었다. 이건희 9월 현재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207조원 규모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