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12일 경북 경주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5.8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이동통신3사의 장비 및 서비스에는 아직까지 큰 문제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진 직후 일시적으로 전화 및 문자가 폭주하면서 연결에 지장이 있었다. KT에 따르면 음성 통화량이 평소 10배, 데이터는 4배가 증가했다.
이동통신사는 통화량 폭증을 해결하기 위해 우회 루트를 찾는 등 다각도의 작업을 실시간으로 진행했다. 현재 이동통신 3사의 네트워크상 문제는 발생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혹시 모를 여진에 대비해 이동통신3사는 본사 및 전국 지사에서 현재 비상대기 중이다.
이동통신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톡 등이 정상적으로 서비스되지 않으면서 전화, 문자로 몰렸다"며 "일시적으로 통화량이 급증했으나 수용 가능한 수준이었고 지역에 따라 서비스가 불안정한 곳도 있었다. 하지만 현재까지 접수된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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