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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게 남는 것'…로봇쉐프 등 '푸드테크' 투자 늘어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43초

[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푸드테크’에 대한 가치가 커지면서 다양한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KB금융경영연구소는 최근 보고서에서 “푸드테크는 인구 증가에 따른 식량 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향후 유망한 사업으로 인식되면서 그 가치가 더욱 증가하고 있다. 푸드테크 전분야에 걸쳐 투자가 다양화 되고 있는 추세”라고 전했다.

푸드테크는 식품의 생산, 유통, 판매 등 관련 분야의 기술적 발전을 의미한다. 식당 관련 검색, 음식 주문 및 배달, 대체 식품 개발 등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무인 헬기나 농업용 드론을 활용한 농약 살포, 무인 트랙터 및 수확기, 제초 및 방제 로봇 등을 활용한 농업 기술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해 미국 실내농업(Indoor Agriculture) 스타트업에 7700만달러가 투자됐다.

또 식용곤충은 1900여종으로 추정되며 곤충의 영양적 가치와 함께 양식 비용과 탄소 배출 감소 등의 이유로 대안 식량으로 대두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최근 3~4년새 25개 이상의 식용곤충 관련 스타트업이 생겨났다고 한다.


과학적 요리법 재조명과 식품 안전도 검사 기기 개발, 편의성 향상을 위한 주방기기의 스마트화와 로봇 쉐프도 등장하고 있다.


구글벤처스는 농업 스타트업에 1500만달러를 투자했으며, 농산물 및 음식의 생산, 유통 뿐 아니라 음식물 쓰레기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해외에 비해 국내는 음식 배달 서비스 위주로 발전돼 있으며 대체 식품 개발 등은 미진한 편이어서 사업화를 위한 각종 지원 체계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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