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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美 CPSC와 공식 리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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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美 CPSC와 공식 리콜 절차 협의 중
대체폰 지급 프로그램은 현재 승인 기다리는 단계


삼성전자, 美 CPSC와 공식 리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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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와 갤럭시노트7의 공식 리콜 절차를 진행한다.


11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테크타임스는 이 같은 내용을 전했다. 삼성전자와 CPSC는 갤럭시노트7 발화 사고에 따른 리콜 절차를 해결하기 위해 협력한다.

팀 박스터(Tim Baxter) 삼성전자 미국 지사장은 "고객의 안전과 만족이 최우선"이라며 "CPSC의 공식 절차를 준수하는 갤럭시노트7 교환 프로그램을 곧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2일 갤럭시노트7의 리콜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모든 제품을 신제품으로 교환 또는 환불하며, 교환 대기 기간 동안 갤럭시S7, 갤럭시S7엣지 등의 대체폰을 지급한다는 내용이다.


당시 CPSC는 삼성전자가 CPSC와 협의 없이 갤럭시노트7 리콜 프로그램을 발표했다고 지적한 바 있다. 미국 내에서 리콜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CPSC와 협의해야 한다.


CPSC의 관계자는 "CPSC와 삼성전자는 공식 리콜 절차를 가능한 빠르게 발표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며 "갤럭시노트7 교환 프로그램이 소비자에게 적확한 절차인지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의 대체폰으로 갤럭시S7과 갤럭시S7엣지 모델을 지급하는 교체 프로그램에 대해 CPSC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한편 최근 미국 연방항공청(FAA)는 최근 기내에선 갤럭시노트7의 전원을 꺼야 하며, 충전 또한 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일부 항공사는 갤럭시노트 7의 전원을 끄고 위탁 수화물에도 넣지 말라는 방침을 내놓기도 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은 지난 19일 출시 이후 뛰어난 성능과 디자인으로 찬사를 받았지만 잇따른 충전 중 발화 사고로 논란에 휩싸였다. 국내에선 현재 지난 2일 갤럭시노트7 리콜 계획을 발표하면서 오는 19일부터 내년 3월까지 새 제품으로 교환해주기로 한 이후 사용중지 권고까지 내놓은 상태다. 갤럭시노트7은 현재까지 소비자의 손에 들어간 100만대를 포함, 총 250만대 가량의 기기가 출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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