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북한이 5차 핵실험을 강행했다. 우리 군은 북한이 핵무기를 사용하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을 정점으로 하는 지휘부를 직접 겨냥해 응징 보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군이 제시한 대량응징보복 개념의 KMPR은 동시에 다량으로 정밀타격이 가능한 미사일 등 타격전력과 정예화된 전담 특수작전 부대의 운영이다.
특히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 구축차원에서 패트리엇 및 중거리 지대공미사일(M-SAM)의 성능개량과 장거리 지대공미사일(L-SAM) 연구개발 등을 통해 방어지역을 확대하고 요격능력을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다.
우리군은 올해 1월 국방과학연구소(ADD) 안흥시험장에서 개발 단계에 있는 중거리지대공미사일(M-SAM)로 모의 탄도미사일을 수십㎞ 상공에서 요격하는 데 성공했다. 요격시험은 방위사업청이 추진 중인 중거리지대공유도무기 '철매-Ⅱ' 성능개량사업에 속한다.
천궁은 60년대 개발된 노후한 '호크' 미사일을 대체하기 위해 개발됐다. 개발은 2006년 시작돼 5년여 만인 2011년에 마쳤다. 호크는 한국에서 '철매'로 불렸기 때문에, 애초 대체 개발될 예정인 미사일은 자연스럽게 '철매 Ⅱ'로 불렸다. 그러다 공식명칭이 '천궁'으로 바뀌었다. '철매Ⅱ' 성능개량사업은 항공기 요격 능력을 가진 '천궁'의 성능개량을 통해 탄도미사일 요격용 M-SAM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M-SAM은 우리 군이 도입을 추진 중인 장거리지대공미사일(L-SAM)과 함께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의 핵심을 이루게 된다.
한화탈레스는 중거리 지대공유도무기인 '철매-Ⅱ'의 다기능레이더의 시제업체로 개발에 참여했고 현재는 장거리 지대공미사일(L-SAM)의 능동위상배열 레이더의 시제업체로 탐색개발에 참여중이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