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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株, 고맙다 갤노트7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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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원규 기자] 애플 관련주가 최근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의 리콜 사태와 관련해 수혜를 받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10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애플에서 곧 출시할 '아이폰7'의 경우 일부 부품들은 낮은 수율 문제를 나타내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부품 수급은 예년보다 안정적인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또한번의 혁신을 기대했던 아이폰7은 하드웨어적으로 많은 변화가 없지만, 판매대수는 전년동기 대비 2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갤노트7의 리콜에 따른 반사이익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와서다.


이승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고가폰 시장에서 아이폰의 점유율이 하락하고 있다"면서도 "아이폰7 시리즈의 하반기 판매대수는 전년의 아이폰6S 시리즈 대비 21% 증가한 62백만대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이 연구원은 "이는 갤럭시노트7의 리콜 이슈로 일부 반사이익이 예상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며 "갤노트7과 사이즈가 유사한 애플의 플러스 모델의 수요가 예년보다 상대적으로 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아이폰7의 출시에 따른 최선호주로 LG이노텍슈피겐코리아를 꼽았다. 이 연구원은 "LG이노텍의 경우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듀얼카메라를 독점 공급하고 있다"며 "아울러 슈피겐코리아는 아이폰7의 외관상변화(듀얼카메라, 이어폰잭 등)로 스마트폰 케이스에 대한 수요가 기존 모델대비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원규 기자 wkk091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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