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홍유라 기자]더불어민주당은 9일 당사이전 계획을 밝혔다. 현재 분산된 당사 건물을 한 곳으로 모을 수 있으며, 임대료를 내는 것보다 당사를 매입하는 것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안규백 더민주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더민주는 내년에 새로운 중앙당사로 입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안 사무총장은 "새당사는 국회와 지근거리의 가까이 있는 여의도 소형 건물로, 아담한 건물"이라면서 "입주시기는 정기국회와 대선 일정 등을 고려해 내년 2월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 사무총장은 새로운 당사 입주 이유에 대해 "정권교체 의지를 다지고 수권 정당의 면모를 갖추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안 사무총장은 "현재 더민주는 4곳으로 분산되어 있어 사무처 당직자들의 업무 진행에 상당한 제한을 받고 있다"면서 "대선준비를 위해서는 모든 조직을 통합해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
안 사무총장은 당사 이전에 비용 면에서도 유리했다고 설명했다. 안 사무총장은 "현재 지출되는 중앙당 임대료 대비 당사를 얻어 운영하는 게 효율적"이라며 "당원과 사무처에서 허리띠를 졸라매 당의 가계부를 다시 쓴다는 자세서 당사를 매입키로 했다"고 말했다. 안 사무총장은 "우리당은 당사를 매년 계약할 때마다 메뚜기 신세였다"면서 "재갱신할 때마다 건물주 난색 등으로 상당한 애로사항을 겪는 것이 일상화 됐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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