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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러, 늦더위에 홍보타임 늦어졌다…벌써 겨울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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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뚜라미, 친환경보일러 출시…경동나비엔, 광고모델 발탁·온수매트 선보여

보일러, 늦더위에 홍보타임 늦어졌다…벌써 겨울대전 왼쪽부터 이종기 귀뚜라미 대표, 최재범 경동나비엔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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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겨울 성수기를 앞두고 보일러 업계가 겨울대전을 준비하고 있다. 기나긴 폭염의 여파로 예년에 비해 성수기 프로모션 기간이 짧아진 만큼 하루빨리 겨울철에 대비하겠다는 전략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귀뚜라미는 다음 달 친환경 콘덴싱 가스보일러 신제품 1종을 출시할 계획이다. 기존 제품에 비해 가스 소모를 줄여 경제적이고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강화해 편리성을 높인 제품이다. 귀뚜라미는 지난 5월 KT와 IoT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양사가 가진 제조기술과 플랫폼 사업역량을 접목시켜 고객에게 편리함을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모델을 개발 중이다.


지난 6월에는 북미 지역에 수출하고 있는 프리미엄 가스보일러를 국내 제품 라인업에 추가해 출시하면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힌 상태다. 최근 우리나라도 주거문화가 다양해짐에 따라 대용량의 프리미엄 보일러에 대한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어 이 시장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폭염 때문에 늦춰진 신규 광고 등 프로모션도 서둘러 진행할 계획이다.

귀뚜라미 관계자는 "예년 같으면 이미 신규 광고모델과 콘셉트를 확정하고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갔지만 올해에는 여름 폭염이 길어지면서 다소 늦춰졌다"며 "귀뚜라미만의 기술력과 이미지를 잘 나타낼 수 있는 프로모션을 적극적으로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보일러, 늦더위에 홍보타임 늦어졌다…벌써 겨울대전 2015년부터 9월부터 광고 중인 사물인터넷 융합 기술이 적용된 귀뚜라미 보일러


경동나비엔은 귀뚜라미에 앞서 지난 6일 배우 유지태를 새로운 전속 모델로 발탁하고 성수기 본격적인 프로모션에 들어갔다. 보일러 기업을 넘어 생활환경과 에너지솔루션 기업으로 향하는 회사의 방향성을 담아 TV 광고 등을 통해 소개할 예정이다.


현재 대표적인 사업영역인 보일러와 온수기 외에 지난해부터 프리미엄 온수매트 '나비엔 메이트'를 선보이며 B2C(기업ㆍ소비자 거래) 기업으로의 변신을 진행 중이다. 특히 나비엔 메이트의 경우 지난해 첫 출시 이후 라인업을 재구성한 신형 'EQM 500' 시리즈를 지난 7일 선보이고 본격적인 판촉에 들어갔다. 지난해 대형 주택시장을 타깃으로 출시한 프리미엄 보일러 신제품 판매에도 힘쓸 계획이다.


경동나비엔 관계자는 "B2B(기업 간 거래)가 중심인 보일러시장에서 한 걸음 도약해 B2C 기업으로 변신하고 있는 만큼 온수매트도 적극적으로 홍보해 나갈 것"이라며 "하반기 출시가 확정된 보일러 신제품 계획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보일러 업계는 성수기 프로모션이 다소 늦어지긴 했지만 연간 실적은 전년보다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귀뚜라미는 올여름에 성수기 대비 60% 이상 판매를 기록하면서 선전했다.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매출액은 4500억원이다. 경동나비엔도 올 상반기 2427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7.8%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보일러의 성수기가 3~4분기라는 점을 고려할 때 올해는 지난해 이상의 성장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본격적인 성수기를 맞아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타이틀을 얻기 위한 업체 간 프로모션 경쟁이 벌써부터 뜨거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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