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핵실험 가능성에 일본정부 빠른 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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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9일 오전 9시 30분 북한 풍계리 인근에서 규모 5.0의 인공지진이 발생, 북한의 5차 핵실험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일본 정부도 빠르게 대처에 나섰다.
이날 오전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총리 관저에서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과거 사례 등을 감안할 때, 북한이 핵실험을 실시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지진 발생이 보도된 지 한 시간도 안 돼 입장을 표명한 것이다.
아베 신조 총리도 이와 관련,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하고 관계 부처에 "긴장감을 갖고 정보 수집·분석을 위해 노력할 것"을 지시했다. 또 국민에게 이번 사태와 관련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미국·한국·중국·러시아 등 관련국들과도 협력을 도모하도록 했다.
한편 황교안 국무총리 역시 이날 예정된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오전 11시 NSC를 소집했다. 황 총리는 라오스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 직무대행으로 이날 회의를 주재한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번 지진이 핵실험으로 인한 것인지를 분석 중이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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