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홍유라 기자]9일 북한에서 5차 핵실험으로 추정되는 인공지진파가 감지되자 국회 역시 긴급하게 돌아갔다. 국회 국방위원회는 오후 4시에 긴급현안점검회의를 개최키로 했다.
국회는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과 관련해 관련 상임위를 개최키로 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였다. 우선 국방위원회는 오후 4시에 전체회의를 소집해 현안보고 등을 받을 예정이다. 일단 정부 측에서 현황 파악 후 대책에 나선 뒤 국회 차원에서 점검하겠다는 것이다.
정보위원회 역시 열릴 것으로 보인다. 이철우 정보위원장(새누리당 소속)은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잡힌 것은 없지만, (국가정보원은) 청와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하고 정부에서 (상황을) 분석하고 우리에게 올 것으로 본다"면서 "아마 4시쯤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당들도 북한이 핵실험에 나섰는지 등을 두고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김민석 민주당 대표와의 티타임을 급하게 마쳤다. 양측은 이날 전당대회 이후 야권 통합 등에 대한 논의 등이 오갈 것으로 점쳐졌지만 추 대표가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을 들어 회동을 서둘러 종료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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