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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경기 화성 동탄2지구 A88블록(분양주택)과 A82블록(행복주택)을 하나의 사업으로 묶은 패키지형 민간참여 공공주택건설사업자로 금호산업 컨소시엄을 선정하고 9일 사업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LH가 토지를 제공하고 금호산업은 공사비 1644억원 조달해 분양주택과 행복주택 총 1501가구를 건설한다. 이후 각 사의 투자지분(LH 38%, 금호컨소시엄 62%)에 따라 수익을 배분하는 사업방식이다. 행복주택건설사업 만으로는 수익성이 낮다는 단점을 분양주택으로 보완해 공공과 민간이 상생하는 것이다.
LH 관계자는 "패키지형 민간 공동사업으로 행복주택사업의 손실분을 분양주택 수익으로 일부 보전할 수 있어 행복주택 공급의 지속성을 확보해 주거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며 "또 민간자본과 기술력을 활용한 주택의 품질 향상과 LH의 재무구조 개선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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