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11시 30가족이 아나바다 벼룩시장 열어 판매수익금 50% 기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10일 오전 11시부터 오후3시까지 강남구 건강가정지원센터 앞 사잇길에서 가족단위 지역사회 주민들이 참여하는 ‘2016 온(溫)가족 나눔장터’를 연다.
장터는 30가족이 아나바다 벼룩시장 부스를 열어 판매수익금 50%를 지역 내 저소득층에게 기부하는 행사로 지난 2009년부터 매년 6차례씩 열고 있는 가족봉사단 전통 마을축제다.
참여 가족들이 장터로 가지고 나온 의류, 신발, 도서, 가방, 악세서리 등 재활용 가능한 여러 종류의 물건들을 지역주민들이 구경도 하고 사기도 함으로써 정겨운 이웃사촌들과 아껴 쓰고 나눠 쓰는 건강한 지역사회공동체의 바람직한 모델을 보여 줄 것이다.
구가 몇 년째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온(溫)가족 나눔장터’는 소통과 나눔 문화의 길잡이로 지난해에는 기부금 총 475만8080원을 조성, 복지사각지대의 긴급 위기가구 5가구를 지원, 구의 기부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장터에는 가족 벼룩시장 뿐 아니라 먹거리장터, 가죽필통만들기, 가족액자만들기 등 가족체험 마당이 준비돼 있으며, 벼룩시장의 재미와 활력을 더하기 위해 투호놀이·제기차기 민속놀이, 네일아트,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부스를 운영한다.
강영화 보육지원과장은 “온가족나눔장터는 2009년부터 시작돼 8년째 맞는 행사로 주민 참여 만족도가 높아 지역의 전통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질 좋은 물건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고, 판매 수익금의 일부는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되니 많은 주민여러분이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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