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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개장] ECB 금리동결 실망감…하락세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3초

[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8일(현지시간) 뉴욕 주요 증시는 혼조세로 출발해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추가 경기부양책 실시에 대한 기대감과는 달리 정책금리를 동결한 데 따른 실망감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개장 21분이 지난 현재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75.34p(0.41%) 하락한 1만8450.80을 기록 중이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7.70p(0.35%) 내린 2178.46을 나타내고 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9.43p(0.56%) 밀린 5254.50을 가리키고 있다.


출발 당시 다우는 0.21% 하락을, S&P는 0.16% 하락을, 나스닥은 0.26% 하락을 나타냈다.

이날 유럽중앙은행(ECB)은 정책금리인 '레피'(refi) 금리를 기존의 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예금금리도 종전의 마이너스(-) 0.4%를 유지했고 한계대출금리 역시 0.25%로 동결했다.


월간 자산매입 프로그램 규모인 현행 800억유로(약 98조5264억원) 역시 최소한 내년 3월까지 지속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반복했다.


투자자들은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기자회견에서 이번 결정을 어떻게 설명하는지 지켜보고 있다.


다만 이어서 발표된 미국의 고용지표가 호조를 나타낸 점은 낙폭을 제한하고 있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3일로 마감한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전주보다 4000건 감소한 25만9000건을 기록했다. 지난 7월 중순 이후 최저치다. 시장에서는 26만5000건을 예상했다. 지난달 일자리 수 증가세는 둔화했지만 미국의 고용시장의 강세는 계속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은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원유재고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달러는 약세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34% 하락한 94.63을 나타내고 있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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