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IBK기업은행은 중국 유니온페이, BC카드와 제휴를 맺어 수취인의 유니온페이 카드번호와 이름만으로 송금이 가능한 ‘CNY 직통 송금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개인고객이 유니온페이 카드를 소지하고 있는 중국 거주자에게 간편하고 빠르게 중국 위안화를 송금할 수 있는 서비스로, 수취인은 송금 뒤 몇 분 안에 은행 방문 없이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돈을 찾을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중계은행을 통하지 않아 해외 은행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으며, 송금액의 1%만 수수료로 부과돼 일반 해외송금에 비해 수수료가 저렴하다.
또 송금 전 수취인 이름과 카드번호의 일치 여부를 미리 조회해 착오송금을 방지할 수 있고, 수취인에게 돈이 입금되는 즉시 송금인에게 문자알림서비스가 무료로 발송된다. 송금은 건당 2000달러 상당의 위안화 금액까지 가능하다.
기업은행은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올 연말까지 송금수수료를 30% 감면하고, 30%의 우대 환율을 적용하기로 했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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