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현안사업과 공약사업 마무리 기대
[아시아경제 최경필 기자]정부가 내년도 예산안을 발표한 가운데 정부예산안에 반영된 전남 고흥군의 2017년도 국비예산은 1259억원 규모로 나타났다.
고흥군은 내년도 현안사업 1259억원 중 일반국비 사업 696억원, 지역발전특별회계 사업은 563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고 8일 밝혔다.
군은 그동안 2017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지난해 말부터 국비 신규사업을 발굴하고, 국비확보 추진상황 보고회, 사업별로 전남도와 중앙부처를 수시로 방문하는 등 국비 확보에 총력을 다해왔다.
2017년도 정부예산안에 담긴 국비 신규사업의 주요내용으로는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27억원, 용배수로 수리시설 개보수 30억원 등 207억원이다.
특히 무인기 개발 성능시험평가 기반구축 등에 56억원이 반영돼 지역전략산업으로 육성 중인 무인기산업 생태계 구축에 탄력을 받게 됐다.
계속 추진사업으로는 ▲고흥~봉래간 국도15호선 개설 66억원 ▲항공센터 비행시험평가 기반확충 등 83억원 ▲사양~와교간 연도교 가설 95억원 ▲남열지구 우주해양리조트 기반시설 53억원 ▲덤벙분청문화관 건립 및 공원조성 13억원 ▲동강특화농공단지 조성관련사업 41억원 ▲용동지구 연안유휴지 조성 24억원 ▲도화 발포항 정비 등 국가어항정비 73억 원 등 1052억원이 반영돼 산적한 지역현안사업 해결과 공약사업 마무리에 단비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병종 군수는 “남은 기간 동안 국회를 방문해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핵심 반영논리로 설명과 이해를 구하는 등 내년에도 많은 국비 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은 내년도 정부예산안이 국회 상임위와 예결위에서 심의·확정되는 만큼 중앙부처와 국회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국비확보 건의를 통해 지역예산이 증액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최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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