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대전시가 지역 건설업체 등의 체불임금을 해소하기 위해 공사대금 조기지급에 나선다.
시는 지역 시공업체의 자금난과 영세업체 직원들의 임금 체불을 해소하기 위해 총 172억원의 공사대금을 조기지급한다고 7일 밝혔다.
명절 전 지급될 공사대금 중 52억원(40개 업체)은 이미 지급된 상태로 나머지 120여억원은 9일 이전까지 각 업체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와 별개로 시는 5개 점검반을 편성해 카이스트교 건설공사 등 22개소의 공사 관리 전반을 안전점검하고 현장 내 환경정비 실태와 비상연락망 구축, 추석 전 임금 체불사항 등을 중점 점검한다.
또 파손되거나 기능이 저하된 도로와 교량 등 도로시설물을 일제정비, 연휴기간 동안 긴급 보수반(4개 반·25명)을 구성해 24시간 정비하고 현재 공사 중인 계백로 우회도로 구간을 부분개통해 정림동~가수원동 구간의 교통흐름을 원활하게 할 계획이다.
이강혁 건설관리본부장은 “명절 전 관내 공사현장의 하도급대금과 근로임금 등을 적기에 지급하고 관리감독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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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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