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원 인턴기자] 배우 박혁권이 영화 ‘나홀로 휴가’에서 감독 조재현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박혁권은 6일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언론시사회에서 “‘펀치’ 때 조재현 선배로부터 영화 얘기를 들었다”며 “나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를 만든다고 해서 ‘설마 진짜?’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조재현 선배는 균형 감각이 굉장히 좋고, 배울 점이 많다”면서 “극 후반에 찍은 장면에서 조재현 선배가 극에 몰입해서 울고 있었다”고 말했다. 박혁권은 “정말 부담스러웠다. 감독 역할을 해야 하는데 배우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재현은 박혁권이 맡은 강재 역에 대해 “내가 하려고 하다가 박혁권을 만나 더 어울릴 것 같아 맡겼다”고 말했다.
조재현은 또 “그래서 강재 친구(이준혁) 역을 하려고 했는데 주위에서 그냥 감독만 하라고 해서 카메오만 하게 됐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재현의 감독 데뷔작인 ‘나홀로 휴가’는 10년을 하루 같이 옛사랑을 쫓아온 한 남자의 지긋지긋한 사랑과 지고지순한 집착에 관한 스토킹 멜로영화다. 개봉은 오는 9월22일 예정이다.
김재원 인턴기자 iamjaewon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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