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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별관 청문회, 예정대로 8~9일 열기로…국민의당 "참여 결정"(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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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유제훈 기자]조선해운산업구조조정 청문회(서별관 청문회)가 당초 예정대로 8일과 9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새누리당의 의사일정 거부로 인해 관련 자료 확보에 필요한 시간의 부족을 들어 청문회 일정 연기를 요구했던 국민의당이 6일 전격적으로 청문회에 예정대로 참석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역시 청문회에 참여 의사를 밝힘에 따라 추석 이후로 연기될 가능성은 사라졌다.


김관영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는 6일 기자회견을 통해 "새누리당이 청문회를 무력화하기 위한 시도를 하고 있고 준비기간도 턱없이 부족하고 부실청문회 우려도 있지만, 마냥 연기만을 고집할 수 없다고 보고 8~9일 예정대로 청문회에 임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당초 여야 합의로 서별관 청문회는 8~9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열기로 했지만, 새누리당이 정세균 국회의장 개회사 논란 이후 의사일정 거부에 나서면서 정무위원회 청문소위원회 구성이 지연되고, 이로 인해 자료제출 요구 등에 있어서도 어려움을 겪게 됐다. 이 때문에 야당은 청문회 일정을 늦춰 내실 있는 청문회를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이었지만 새누리당과 조경태 기획재정위원장(새누리당 소속)이 연기에 반대했다.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원래는 지난달 29일 청문소위를 구성하기로 되어 있었는데 무산되면서 이번 달 2일 저녁 8시쯤 처리가 됐다"면서 "국회법에는 7일전에 자료를 요구해야 하는데 실제 자료를 요청할 수 있는 날은 (휴일을 제외하면) 이달 5~7일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그동안 청문소위원으로서가 아니라 기재-정무위원으로 국정감사 자료 요구한 것도 있어서, 그간 확보한 자료 등을 최대한 공유해서 최대한 공백 없이 열심히 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더불어민주당도 이날 오후 2시가 지난 뒤 더 이상 연기가 어렵다고 생각하고 8~9일 정상적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들었다"고 소개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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