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미대·법대교수가 전공 및 향후 진로 생생하게 들려줘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마포구(구청장 박홍섭)와 홍익대학교(총장 김영환)가 진로와 직업에 대해 고민하는 청소년들을 위해 손을 잡았다.
구는 이달부터 12월까지 관내 홍익대학교와 관학 협력해 ‘학교로 찾아가는 진로 특강’을 진행한다.
우수한 지역내 대학의 인적자원을 활용한 진로 특강을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 자신의 진로와 전공을 찾고 미래를 설계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됐다.
진로 특강에 앞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전조사 한 결과 홍익대학교 교수로부터 가장 듣고 싶은 전공 분야로 미술과 법학 분야가 꼽혔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진로 특강은 예술계, 법조계 진출을 꿈꾸는 학생들을 위해 홍익대학교 미술대학과 법과대학 교수진이 직접 학교로 찾아가 진행한다.
교수진이 전공학과에 대한 설명과 향후 진로 및 진출방향을 소개하고 학생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며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특강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진로 특강은 신청을 접수받아 선정된 관내 홍익디자인고, 홍익대사범대부속여중, 경성중, 광성중 등 총 4개 학교에서 800명의 학생 대상으로 진행된다.
먼저 이달 12일 오후 2시 홍익디자인고등학교에서 전재운 미술대학 교수가 ‘디자인분야 진로 설계 지원’이라는 주제로 이 학교 2학년 학생 150명 대상으로 첫 특강을 연다.
27일에는 이강욱 미술대학 교수가 홍익대사범대학부속여중을 찾아가 1학년 학생 140명에게 ‘미술 분야 진로 설계’라는 내용으로 강의한다.
이어 전세준 법학부 교수가 다음달 7일 경성중학교, 12월 19일 광성중학교에서 ‘정의란 무엇인가’와 ‘법학분야 진로특강’이라는 주제로 각각 강의할 예정이다.
대상은 경성중학교 1학년 학생 120명과 광성중학교 전교생 390명이다.
구는 이번 특강이 대학의 사회공헌활동으로 추진되며 학생들이 궁금해하는 미술과 법학 분야 진로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해 학생들의 진로 설계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홍익대학교의 전공 교수진이 학교를 찾아가 전공별 비전 및 향후 진로에 대해 생생하게 알려줌으로써 이 분야를 전공하려는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진로 탐색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유수대학과 함께 청소년 진로 및 직업 선택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협력사업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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