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미국 수출 배후기지인 멕시코 몬테레이 지역에 '한국 중소기업 지원센터'가 설립된다. 멕시코내 성장이 유망하고 한국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이 우수한 자동차 부품, 전기ㆍ전자, 신재생에너지 분야 등에 대해 집중 협력한다.
한국 중소기업청과 멕시코 국가창업원은 5일(현지시각) 멕시코시티에서 중소기업 공동위원회를 개최하고 양국 협력사업을 활성화하는 협력사업 추진에 합의했다.
이날 공동위원회에는 주영섭 중기청장과 엔리께 하코브 로차 국가창업원장이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양국 기업간 기술교류ㆍ매칭사업에 기술이전과 반조립부품(CKD), 현지투자 등 구체적 비즈니스 모델을 결합시켜 실행해 나갈 방침이다.
중기청은 정책지원 차원에서 기술교류 기반 비즈매칭 등 멕시코측 관심사항을 우선 반영하고 기술개발(R&D), 금융, 마케팅 등을 지원하는 토탈 패키지를 마련한다. 양 기관간 파일롯 프로젝트로 3~4개 컨소시움을 선정하고 협력사업을 지원하면서 성과에 따라 정식 프로그램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멕시코 몬테레이 지역에 창업보육과 물류, 사후관리(A/S) 기능이 결합된 한국 중소기업 지원센터 설립을 추진한다. 양국간 중소기업 정책 비교분석, 중소기업 상호진출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한 공동 연구프로젝트도 진행한다.
중기청 관계자는 "한-멕시코 중소기업 공동위를 양측간 협력 플랫폼으로 지속적으로 활용해 나갈 것"이라며 "세계 제2의 생산제조공장으로 부각되는 멕시코와 중소기업 분야 협력사업 발굴 기회를 적극 이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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