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스마트 웨어러블(착용가능한) 기기의 범주가 넓어지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스마트 반지(링)' 디자인 특허를 등록했다.
6일 특허정보검색서비스 키프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달 30일 신체 착용 휴대용 전자 단말기의 디자인 관련 특허(등록번호 30-0871017)를 등록했다. 이 특허는 지난해 12월 출원된 바 있다.
삼성전자가 특허 등록한 스마트 링의 디자인은 굵은 반지 모양이다. 스마트 링의 재질은 금속 및 합성수지재다. 공개된 도면에 따르면 이 스마트 링에는 물리버튼이 적용돼 있어 전화를 받거나 볼륨 조절 등을 할 수 있다. 심박 측정 센서 등 사용자의 건강 상태를 측정할 수 있는 다양한 바이오 센서 역시 부착될 수 있다.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폰아레나 등은 삼성전자의 스마트 링에 모션 센서와 근거리 무선통신(NFC) 등도 지원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가 특정 동작을 취해 스마트폰이나 가상현실(VR) 기기를 작동하는 방식을 구현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 시장은 점차 그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사용자의 운동 및 건강 정보를 트래킹하는 기본적인 기능의 스마트 밴드부터 아날로그 손목시계와 같은 디자인에 전화·문자·애플리케이션 등 다양한 스마트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워치, 가상현실 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VR 기기까지 다양하다 최근에는 사용자의 스마트폰과 연동해 전화·메시지 알림 기능을 하는 스마트 링, 사용자의 허리 사이즈를 실시간 측정해주는 스마트 벨트 등도 등장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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