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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V20' 사양 공개…더 빨라지고 더 오래쓴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17초

V20 사양 유출…배터리·카메라·프로세서 개선
4000mAh, 1600만화소 듀얼카메라, 4GB 램
원음에 가까운 음향 제공
구글의 최신 서비스도 탑재


LG 'V20' 사양 공개…더 빨라지고 더 오래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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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LG전자의 차세대 대화면 스마트폰 'V20'의 상세 사양 일부가 공개됐다. V20은 전작인 V10보다 배터리 용량이 대폭 증가하고, 깨끗한 화질의 사진과 영상을 더 빠르고 원활하게 촬영할 수 있게 된다.


5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전문매체 폰 아레나는 중국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웨이보에서 공개된 V20 사양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V20은 전작인 V10과 마찬가지로 5.7인치 액정을 채택했다. 2K 해상도를 갖춰 더 선명한 화면을 구현한다. V10에서도 5.7인치 2K 디스플레이를 채택했으나 이번 모델에서는 이를 구현하는 프로세서가 발전했다.


V20에서는 퀄컴의 최신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인 스냅드래곤 820을 탑재했다. V10은 당시 최신 AP인 스냅드래곤 810이 발열 논란 등 때문에 전작인 스냅드래곤 808을 탑재한 바 있다. 또 4기가바이트(GB) 램을 탑재해 더욱 빨라진다.


카메라도 개선됐다. V10에서는 1600만화소 카메라가 탑재됐으나 이번 모델에서는 듀얼카메라가 장착됐다.


배터리 용량은 33% 늘었다. V10의 배터리 용량은 3000밀리암페어아워(mAh)인 반면 V20은 400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갖췄다.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의 배터리용량은 3500mAh, 애플의 아이폰6s 플러스는 2750mAh다. 지문인식 센서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후면에 탑재했고 전면 하단에는 소프트키가 배치됐다.

LG 'V20' 사양 공개…더 빨라지고 더 오래쓴다 V20 사양을 공개한 중국의 웨이보


한편 그동안 공개된 소식에 따르면 V20에서는 음향효과가 대폭 강화된다.


V20에는 스마트폰 최초로 32비트 하이파이 쿼드 댁(DAC, 디지털·아날로그 변환기)이 탑재된다. LG전자는 이를 위해 오디오 칩셋 제조업체 ESS사와 다시 한 번 손을 잡았다. LG전자는 지난해 출시한 'V10'에 ESS의 싱글 DAC을 탑재한 바 있다.


DAC은 0과 1로 이뤄진 디지털 신호를 사람이 들을 수 있는 아날로그 신호로 변환해 주는 장치다. 성능이 뛰어날수록 음의 왜곡과 잡음을 줄여 보다 원음에 가까운 소리를 낼 수 있다. DAC이 4개인 쿼드 DAC은 싱글 DAC 대비 잡음을 최대 50%까지 줄일 수 있다.


또 세계적 오디오 기업 뱅앤올룹슨(B&O)의 B&O PLAY 부문과 제휴를 맺고 V20과 함께 제공되는 번들 이어폰을 공동 개발한다. LG전자와 B&O PLAY는 번들 이어폰의 디자인부터 음색까지 함께 튜닝, V20의 명품 사운드를 최대한 왜곡 없이 전할 수 있도록 했다.


구글과의 긴밀한 제휴도 눈에 띈다. V20에는 최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 7.0 누가'가 처음으로 탑재된다. 또 V20은 구글의 새로운 검색 기능인 '인앱스(In Apps)'를 세계 최초로 지원한다.


인앱스는 구글 앱에 신규 추가되는 검색 카테고리다. 사용자는 인앱스로 스마트폰에 설치된 앱의 콘텐츠를 통합적으로 검색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검색어를 입력하면 이메일, 주소록, 메시지, 유튜브 등 자신의 스마트폰에 설치된 앱의 관련 콘텐츠를 구글 앱에서 통합적으로 볼 수 있다.


LG전자는 오는 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7일 한국 서울에서 V20를 공개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카메라, 오디오 기술이 집약된 V20로 소비자들에게 최상의 비디오, 오디오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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