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속에 숨은 남편(목성) 소리 담은 아내(주노)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가만히 귀를열고
고요히 자리앉아
목성소리 들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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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성의 오로라에서 나오는 소리가 포착됐다.
주노(Juno) 탐사선이 지난달 27일 목성에 가까이 접근했을 때 목성의 밀집된 오로라 지역에서 들려오는 소리를 담아 지구로 보내왔다. 약 13시간 동안 전파 방출을 녹음했다. 며칠 전 미국 항공우주국(NASA) 측은 주노가 포착한 남극광을 공개한 바 있다.
눈으로 보는 것과 함께 소리까지 녹음돼 새로운 데이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소리 데이터는 주노 탐사선이 처음으로 '대왕행성' 목성을 근접비행하면서 수집한 것이다. 이때 주노 탐사선에 탑재돼 있는 모든 과학 장비는 켜져 있었다.
이번 소리의 주파수 영역은 7~140㎑에 이른다. 이 때문에 천문학자들은 이 소리를 '킬로미터 방출(kilometric emissions)'이라고 부른다. 파장이 킬로미터 정도로 길기 때문이다.
☆"목성의 오로라 소리…쉬~익~"
=https://youtu.be/slE2i0O0pDY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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