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은 5일 추석을 앞두고 "서민생활 밀접품목의 물가를 철저히 관리하고 성수품 수급 안정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 차관은 이날 오후 기재부와 자매결연을 맺은 공주 산성시장을 방문해 시장 상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대체로 안정적인 물가 흐름 속에서도 일부 농축수산물은 폭염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시장 내 가게에 들러 온누리상품권으로 물건을 구매하면서 추석 경기와 성수품 물가를 점검했다.
최 차관은 "풍성한 명절을 위해 서민경제의 뿌리인 전통시장 활성화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우선 추가경정예산을 투입해 온누리 상품권 발행규모를 3000억원 늘리고, 취급 금융기관도 기존 12개에서 13개로 확대한다. 이와 함께 '한가위 전통시장 그랜드 세일' 행사, 대형마트와의 가격 비교, 전통시장 주변 주차 허용 등 지원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변화와 혁신을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도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내년까지 청년몰을 17곳을 조성하는 등 청년 상인을 육성하기로 했다. 지역관광자원을 활용한 문화관광형 시장을 내년에 32곳으로 늘리는 등 특성화시장도 육성한다.
최 차관은 "전통시장이 풍성한 명절과 내수 회복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상인들의 적극적인 동참해 달라"면서 "현장방문과 간담회에서 제기된 사항들은 향후 정책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종=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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