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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기재차관 "여성인력 활용, 韓경제 경쟁력 위한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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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은 1일 "다가올 미래의 모습을 그려볼 때 여성 인력 활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며, 우리 경제가 경쟁력을 갖기 위한 핵심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최 차관은 이날 서울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세계여성이사협회(WCD) 한국지부 창립총회에 축사자로 나서 "저출산 현상과 고령화로 생산가능인구 감소가 예상된다"면서 "잠재수준의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 여성 인력의 활용이 절실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여성들이 공정한 경쟁 환경에서 자신의 능력을 아낌없이 발휘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자 지원하고 ▲노동시장을 보다 유연하고 안정적으로 개혁함으로써 더 많은 여성들이 일자리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여성 경력 단절을 예방하고 재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여성들이 결혼과 출산, 육아로 일을 그만두지 않도록 육아휴직 등 모성보호제도를 강화하고 ▲다양한 보육지원 정책과 함께 일을 그만둔 여성들이 직장에 복귀할 수 있도록 경력단절 여성을 고용한 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최 차관은 밝혔다.


세계여성이사협회는 여성 리더십 확대를 위해 상장회사 이사회 여성 이사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협회다. 전세계 74개 지부가 있고 회원은 3500여명에 달한다.


최 차관은 "이번에 74번째로 설립되는 한국 지부가 우리나라의 훌륭한 여성 인재들이 사회 주요 분야에 진출하도록 기여하고, 궁극적으로 여성 리더십 확산을 통해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데 도움을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창립총회 참석자들에게 "여러분이 사회생활을 하며 얻은 귀중한 경험과 노하우를 동료·후배들과 나눠 달라"며 "나아가 때로는 사회에 한 목소리를 낼 수 있다면 정부 정책 이상의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세종=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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