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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총리 "청년실업률 9.2%에 책임감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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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총리 "청년실업률 9.2%에 책임감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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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황교안 국무총리는 5일 "지난 7월 청년실업률이 9.2%에 달하고 있고, 취업이 힘든 현실에 좌절감을 느끼고 있는 청년들도 많다고 해서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황 총리는 이날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청년과의 일자리 간담회'에서 "우리 청년들의 일자리 문제는 개인의 문제를 넘어 국가의 미래와 직결된 중차대한 과제"라며 "청년들이 자신의 일을 하면서 미래를 설계할 수 있을 때, 우리 국가에도 미래가 있다고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는 앞으로 일자리 창출을 국정운영의 중심에 두고, 청년실업 해소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청년들이 일하면서 보람을 찾고 성장해 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내년에는 일자리분야 예산을 금년보다 대폭 확대해서 집행하고, 고용성과를 높일 수 있는 창업지원, 직업훈련 분야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또 "청년들의 교육훈련과 채용이 연계될 수 있도록 대학과 기업이 공동으로 학생을 선발, 교육해 채용하는 사회맞춤형교육과정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교육현장과 산업현장에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정착시켜, 학벌과 스펙이 아닌 실력과 능력중심의 채용을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중소기업도 청년들이 일하고 싶은 직장이 될 수 있도록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청년들의 자산형성 지원을 보다 확대할 계획"이라며 "특히, 열심히 일하는 청년들이 열정페이에 시달리지 않고 일을 통해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근무여건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어 "창업교육, 사업화, 성장 등 창업 전과정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등 청년창업도 보다 활성화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황 총리는 "어려운 과제인 청년일자리 창출 여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우리 경제와 노동시장의 체질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고, 선진국들도 마찬가지"라며 "정부는 조속한 시일 내에 노동개혁 입법을 완결하고, 규제개혁을 통해 사물인터넷, 가상현실 등 청년들의 관심이 많은 유망산업의 일자리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청년일자리 문제는 정부, 기업, 청년들이 삼위일체가 돼 함께 힘을 모아 노력해 나갈 때 돌파구를 찾을 수 있다"면서 "기업은 기업의 장래 뿐만 아니라 국가사회의 발전에 기여한다는 자세로,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청년들에게 일할 기회를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요청했다.


더불어 "청년들도 자기의 능력과 적성에 맞는 분야를 찾아 자신의 일자리에서 최고의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둬야 되겠다"며 "정부도 우리 모두의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항상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면서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하고 집행하는데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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