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안상수 창원시장은 5일 '창원광역시 설치 법률' 제정 청원에 나서며 "창원이 사회 대통합의 토대위에서 국가와 지역발전의 핵심 역할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창원광역시 승격'만이 유일한 대안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안 시장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통합 창원시의 쇠락 위기를 타개하고 지방행정체제개편의 본래의 취지와 정신에 부합하는 길은 오로지 '광역시 승격'뿐이며, 이것은 국회와 정부가 꼭 해결해야 할 역사적 책무이면서 시대적 과업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창원시의 광역시 승격 이유로 ▲기초자치단체로서 광역행정수요의 대응의 한계 ▲통합 자치단체로서 재정운용의 어려움 ▲주력산업의 성장력 약화, 도시경쟁력 정체 ▲국가와 지역 균형발전의 지름길 ▲창원이 독립해도 경남의 도세는 크게 위축되지 않는다는 점을 꼽았다.
안 시장은 "'창원광역시 승격' 전략이 경남의 획기적인 상생발전과 동남권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남해안 일대의 동반성장과 국가균형발전을 견인하는 시너지 효과를 유발할 것"이라며 "제20대 첫 정기국회 회기동안 '창원광역시 설치 법률'을 반드시 제저해 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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