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는 5일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KBO 김인식 기술위원장을 선임했다.
김인식 감독은 그 동안 국민감독이라는 호칭을 얻을 정도로 국제대회에서 뛰어난 지도력을 발휘했다. 첫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냈고, 2006년 WBC 4강 진출, 2009년 WBC 준우승의 쾌거를 일궈냈다.
특히 지난해에 열렸던 ‘2015 프리미어12’에서는 우승 신화를 쓰며 전 세계에 한국야구의 위상을 드높인 바 있다.
김인식 감독은 “구본능 총재께서 한번 더 맡아달라는 말씀을 하셔서 수락하게 됐다. 벌써부터 걱정이 되는 건 사실이나, 남은 기간 동안 철저히 준비해서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감독선임의 소감을 밝혔다.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은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미국, 일본, 도미니카 등 전 세계 야구강국 16개국이 참가하며, KBO, MLB, NPB 등 각 리그의 최 정상급 선수들이 자국을 대표하여 참가하는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야구 국가대항전이다.
한편, KBO는 5일 오후 3시 KBO 7층 브리핑룸에서 김인식 감독의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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