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2015 넷마블 마구마구 일구상' 시상식이 12월 7일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열렸다. 대상은 야구대표팀을 도맡았던 김인식 KBO 기술위원장(68)에게로 돌아갔다.
일구상 수상자 선정위원회는 지난 11월 27일 열 개 부문 수상자를 선정해 발표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대상을 비롯해 최고 타자상과 최고 투수상, 신인상, 의지노력상, 지도자상, 프런트상, 심판상, 아마지도자상, 특별공로상 등 총 열 개 부문에서 시상이 진행됐다.
대상은 '2015 WBSC 프리미어12' 대표팀 감독을 맡아 대표팀을 대회 초대 챔피언에 올려놓은 김인식 감독이 차지했다.
최고 타자상은 최근 미네소타 트윈스와 계약하며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박병호(29)가 차지했다. 박병호는 올 시즌 2년 연속 50홈런 이상을 기록했다.
최고 투수상은 삼성에서 활약한 차우찬(28)이 받았다. 신인상에는 올 시즌 최고의 신인으로 우뚝 선 삼성의 구자욱(22)이 선정됐고, 의지노력상은 두산의 우승을 이끌고 대표팀에 발탁된 허경민(25)이 영예를 안았다.
두산의 김태형 감독(48)은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김 감독은 올 시즌 프로 감독으로 데뷔해 첫 시즌 만에 두산을 14년 만에 한국시리즈 정상에 세웠다. 두산은 프런트상도 가져갔다. KBO리그에서 메이저리그로 직행한 최초의 야수 강정호(28·피츠버그)는 특별공로상을 받았다.
이외에도 2014년 프로야구 올해의 심판상을 수상한 이민호 심판이 심판상을, 35년 만에 선린인터넷고를 전국대회 우승으로 이끈 윤석환 감독은 아마지도자상을 수상했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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