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오피스정보시스템 등 공간정보시스템 견학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지난 1일 방글라데시 토지부 공무원과 민간기업 관계자 등 10여명이 강남구의 우수한 공간정보화 사업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구청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에티오피아 지도청장의 방문에 이은 방글라데시 토지부 정무장관(Saifuzzaman Chowdhury) 일행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16 스마트 국토 엑스포'에 참석, 토지·측량 관련 시스템을 견학하기 한국을 방문했다가 일선 행정기관에서 실제 운영되는 시스템 중 가장 선진화된 최첨단 ‘강남구 오피스종합공부시스템 등 공간정보시스템’을 직접 둘러보기를 원하여 방문하게 됐다.
구가 소개한 공간정보화 사업은 ▲강남구 전자정부 ▲ 행정업무용, 지적공부 전산자료 관리와 민원발급에 대한 부동산종합공부시스템 ▲ 민원인용, 오피스빌딩 공실 현황 및 부동산 관련 정보 제공을 위한 오피스종합정보시스템 ▲ 개별공시지가 영상심의시스템 ▲ 무인민원발급시스템(KIOSK) 등 이다.
이들은 견학에 앞서 강남구의 발전상, 전 분야의 앞선 정보시스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눈 뒤 구의 공간정보화사업에 대한 프리젠테이션과 무인민원발급시스템(KIOSK) 등을 직접 경험했다.
방글라데시 토지부 정무장관은 토지정보의 체계적인 관리와 이를 업무에 다양하게 활용하는 점에 많은 관심을 가지며 이러한 정보를 언제 어디에서나 발급 받을 수 있는 시스템에 놀라움을 나타냈다.
특히 일반 민원인이 오피스빌딩 공실 현황과 부동산 관련 정보를 손쉽게 찾을 수 있는 강남구만의 오피스종합정보시스템과 무인민원발급시스템(KIOSK) 운영에 가장 크게 감탄했다.
구는 일찍부터 정보화사업을 추진해 주민들의 실생활에 유용한 ‘다양한 공간정보 인터넷 서비스 및 무인민원발급시스템 증명발급’ 등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전자정부로 인정받고 있어 많은 해외국가기관 및 국내 지자체로부터의 꾸준한 벤치마킹 러시를 자부심으로 맞이하고 있다.
앞으로 구는 토지(임야)대장, 폐쇄지적(임야)도 등 70~80년 된 지적영구보존문서에 전국 최초로 파일 암호화 기능을 추가하는 전산화 작업을 올해 안에 마칠 계획이다.
이미 개발된 선진 토지정보시스템의 효율성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더 많은 다른 나라에 우리의 선진기술을 전파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김영길 부동산정보과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빠르고 정확한 강남구의 지적업무, 나아가 우리나라의 선진화된 토지업무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된 것 같아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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