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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윤정 인턴기자] 전북 고창에서 광주를 오가던 한 시외버스의 시동이 갑자기 꺼져 승객들이 불안에 떠는 일이 발생했다.
4일 광주 K고속과 승객들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20분쯤 전부 고창에서 출발해 광주로 향하던 버스가 정차 후 다시 출발하는 과정에서 시동이 꺼지는 고장이 반복적으로 발생했다.
이 시외버스는 30분 동안 무려 10여 차례나 시동이 꺼지면서 승객들의 불안감을 높였다.
해당 버스 기사는 고장 사실을 곧장 정비팀에 알렸지만, 편도 1차로 도로에서 버스를 세울 방법이 마땅치 않아 결국 고창에서 장성까지 주행한 뒤 장성터미널에서 승객을 다른 버스로 이동시켰다.
승객들은 예정 시간보다 약 15분 늦게 광주에 도착할 수 있었다.
버스회사 측은 "고장 난 차량은 정상적으로 정비를 마치고 운행을 재개했다"며 "불안을 느낀 승객들에게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송윤정 인턴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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