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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미국 오클라호마 주에서 3일 오전 7시 2분(현지시간) 규모 5.6의 지진이 발생, 인접 4개 주에서 진동이 감지됐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지진 발생지는 오클라호마 시티에서 북동쪽으로 약 113㎞ 떨어진 포니 시이며 진앙 깊이는 6.6㎞다. 이번 지진으로 인접한 캔자스, 미주리, 네브라스카, 아이오와 등 4개 주에서도 진동이 감지될 정도로 강력한 위력을 보였다.
첫 지진이 있은 후 약 50분 후에 규모 3.6의 여진이 뒤따랐다고 USGS가 밝혔다.
지진으로 인한 물적·인적 피해상황은 아직 자세히 보고된 바 없지만, USA 투데이 등에 따르면 몇몇 건물의 벽이 지진으로 인해 무너지는 등 소규모 피해상황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클라호마 당국은 지진 발생 직후 포니 시에 '비상사태(state of emergency)'를 선포했으며 필요할 경우 연방정부에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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