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IFA 2016] 안철수 "혁신경쟁 현장에 정치인이 없다" 지적

시계아이콘01분 24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IFA 2016] 안철수 "혁신경쟁 현장에 정치인이 없다" 지적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3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16' 삼성전자 부스를 찾아 갤럭시 노트7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AD


[베를린(독일)=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6'을 찾은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세계 혁신 경쟁의 전쟁터인 이런 현장에 (정치인들이) 안 온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안 전 대표는 3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16' 삼성전자 부스를 찾아 둘러본 뒤 "지난해에도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 라스베이거스를 방문했다"며 "그 때도 정치인 중 유일하게 혼자 갔었다"고 밝혔다.


그는 "국회에 처음 가서 문화적 충격을 받았던 게 급한일만 하고 중요한 일을 하지 않았던 점"이라며 "발등에 불 끄는 일만 하고 미래 준비를 하지 않는 부분들을 고치겠다고 각오를 다지게 됐다"고 말했다. 또 "미래에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준비하려면 제도적 뒷받침이 어떤 것이 돼야 하나 하는 쪽에 많은 관심과 실제 행동을 많이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정치적 언급은 최대한 자제했지만, '여야가 싸우는 데 역할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국민의당 덕분에 추경도 통과됐다"며 "조선업 구조조정 등 때문에 굉장히 필요했던 상황인데 이 시기를 놓치면 많은 사람들이 힘들 수 있는 상황을 해결한 것"이라고 자평했다. 아울러 "그래서 이번 총선을 통해 삼당 정립체제를 만든 유권자들이 굉장히 만족해하시는 걸로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IFA행을 대권행보로 해석하는데 대해서는 언급을 자제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들에게는 "우리나라 업체도 국제 표준에 참여하는 것이 굉장히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독일 업체들은 서로 센서를 표준화해서 어떤 제품에나 센서를 쓰더라도 모두다 제어가 가능하고 데이터 통신이 가능하더라"며 "어쩌면 우리나라도 국제표준에 참여하는것이 굉장히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그는 "보통 혁신은 중소기업에서 많이 일어나지만 세계표준에 영향을 미치기엔 역부족이고 대기업들은 대신에 혁신은 못 미치는 부분이 있다"며 "협업을 통해 세계 표준화에 적극 참여하고 주도하면 훨씬 더 많은 기회가 있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안 전 대표를 만난 김상우 삼성전자 부사장도 "중소기업과 협력해 열심히 혁신하고 주도적으로 표준화를 하겠다"고 답했다.


국내 IT·가전 기업들에 대해서는 소프트웨어 기술에 대해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안 전 대표는 "앞으로 하드웨어가 아닌 소프트웨어 기술 경쟁으로 가게되면 우리가 굉장히 불리하다"며 "특히 시스템 소프트웨어 쪽은 우리가 별로 축적한 것도 없어 걱정된다"고 지적했다.


안 전 대표는 이번 IFA 방문에 대해 소비자 가전보다는 새로운 분야의 혁신을 보기 위해 온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삼성전자 부스에서는 삼성전자의 벤처 육성 프로그램 C랩에서 분사한 기업들의 대표와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그는 이날 저녁에는 IFA에 참가한 중소기업 30개 업체 직원들과 만나 식사를 할 예정이다. 안 전 대표는 "그런 분들이야말로 척박한 환경 가운데 여기까지 온 분들이라 문제인식이 많다"며 "한 자리에서 더구나 이런 전시회에서 뵙게 되는 것이 참 좋은 기회"라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