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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대선후보 해보겠다…+α 만들 수 있는 히든챔피언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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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일 "내년 대선 승리를 위해서는 '+α(플러스알파)'가 필요하다"면서 "(대선) 후보 제가 한번 해 보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충청남도 보령 무창포에서 열린 새희망포럼 정기총회 18대 대선(2012년) 결과를 복기하면서 1:1 구도에서도 패배한 것을 뒤집기 위해서는 새로운 지지세력을 더할 수 있는 후보가 나서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김부겸 "대선후보 해보겠다…+α 만들 수 있는 히든챔피언 필요" (김부겸 의원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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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2012년 대선 우리는 훌륭한 후보가 있었고, 민주평화 가치를 추가하는 세력이 모두 모였지만 아깝게 3% 차이로 졌다"면서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α'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후보 경쟁력, 민주진보 단일화를 뛰어넘는 지지층 확대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대세론에 안주 할 것이 아니라 국민들의 마음속에 남아있는 희망의 마지막 끈을 당기기 위해, 우리들의 힘을 모아서, 강자들의 난장판이 된 대한민국을 바로잡을 '히든챔피언'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α와 관련해 "지역주의에 찌들어서 야당이라고 하면 고개를 돌리는 야당지지층 일 수도 있고, 마음이 식어버린 호남인들일 수도 있고, 뭔가 세상이 바꿔지기를 바라지만 아직까지 믿음이 가지 않아서 주저하던 합리적인 중산층 보수층 일수도 있다"면서 "이번에는 반드시 이겨야 할 뿐만 아니라 나라를 살려야하기 때문에 대선에서 이길 수 있는 후보, +α를 만들어 낼 수 있는 후보, 호남 민중들의 가슴을 끌어안을 후보, 제가 한번 해보겠다고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함께 가면 반드시 길이 되고, 공존의 길이 열린다"면서 "대구에서 4년 반전에 도전했을 때 모두 무모하다고 했지만 동지의 뜨거운 성원과 국민들의 변화에 대한 열망, 대한민국 정치가 이래서는 안 된다는 결의가 있었기에 해냈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야권 통합을 위해 대한민국을 살리고 정권교체를 위하여 멋진 시기를 이루고 싶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연설에서 정치 여정을 밟으면서 만났던 김대중 전 대통령, 노무현 전 대통령, 제정구 전 의원 등을 언급하며 각별한 인연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날 포럼에는 김상곤 더민주 전 혁신위원장, 유인태 전 의원, 설훈 조정식 더민주 의원 등이 함께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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